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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펜션] 통유리창 오션뷰 송정 스카이 풀빌라 

 

 

 

안녕하세요. 뿔난 도딩이 입니다.

 

 

요즘에 코로나가 다시 심각해져서 큰일인데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부산사람이라 어릴때부터 바다를 자주 보며 자랐는데요.

 

나이가 들수록 여름바다 보다 사람이 많이 없는 겨울바다가 더 좋아지더라고요.

 

최근에 코로나로 인해 집에 오랜 시간 있다 보니 답답하기도 하고 또 오랜만에 데이트도 하고 싶은 마음에 겨울바다를 보러 송정 바닷가에 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막상 나가려고 하니 어디 음식점 가서 식사한다고 마스크 벗는 것도 좀 걱정되고 해서 둘만 있는 공간에서 편하게 바베큐도 해 먹고 바다도 보고 하루 쉬다 오려고 풀빌라를 알아봤습니다.

 

검색해보니 송정에 풀빌라가 4~5군데 있던데 이것저것 비교해보고 송정 스카이 풀빌라 로 선택했습니다.

 

제가 검색해보고 비교해보면서 알게 된 내용들을 송정에 여행 오시는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서 후기를 써봅니다.

 

 

 

 

 

 

일단 저희한테 중요했던 건 둘만 있는 공간에서 마스크 없이 편하게 먹는 거 그리고 겨울바다를 보는 거 이 두 가지였기 때문에 바다가 잘 보이는 위치와 뷰를 먼저 생각하고 여러 곳들을 비교했습니다.

 

두번째로 비교했던 게 가격이었는데 저희가 간 곳보다 조금 저렴한 곳도 있었지만 확실히 뷰가 송정 스카이 풀빌라 보다는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2인 기준 객실 가격은 1~2만원 차이로 다 비슷했던 걸로 기억하고 성수기 비성수기 그리고 평일 주말에 따라 가격차이가 10만원 이상 나더라고요.

 

저희는 다행히도 평일에 시간이 돼서 17만원에 다녀왔는데 주말 가격은 32만원 이니깐 거의 두배에 가까운 차이가 나네요.

 

잘 비교해보시고 가능만 하시다면 평일에 다녀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송정 스카이 풀빌라

 

 

 

 송정 스카이 풀빌라 & 부티크 

 

 

 

먼저 송정 스카이 풀빌라는 크게 풀빌라, 스파빌라, 부티크 이렇게 3종류의 객실을 예약하실 수 있는데 풀빌라 건물과 부티크 건물은 따로 있습니다.

 

간단하게 객실 차이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풀빌라 건물

3층 4층 객실은 4인 기준 (최대 7인), 5층 객실은 2인 기준 (최대 4인)

풀빌라와 월풀스파빌라로 나뉘고 수영장 이용 시 냉수 5만원 미온수 8만원 추가금 (하루 전에 사전예약)

침대룸과 거실 야외 테라스 구조

 

부티크 건물

3층 4층 5층 객실은 2인 기준 (최대 4인), 6층 객실은 4인 기준 (최대 4인)

오픈원룸에 여분 침구류 2개 실내 테라스 구조

 

2인 기준 객실들은 요금이 동일하고 객실 평수는 풀빌라가 20평 부티크가 23평으로 조금 더 크고 기준인원 외 인원 초과 시 성인 2만원 아동 1만원의 추가금이 있습니다.

 

테라스에서 바베큐 이용 시 가스그릴과 전기그릴을 사용할 수 있는데 가스그릴은 3만원 전기그릴은 2만원의 추가금이 있고 그릴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며 객실마다 배치되어있는 그릴이 다릅니다.

 

주차는 풀빌라 건물 밑에 전용주차장 있는데 협소한 편이며 건물 뒤 공터에도 주차 가능합니다.

 

 

 

 

 

 

 객실 예약 및 가격 

 

 

 

저희는 B05 부티크 스파빌라로 예약을 했는데요.

 

여기 어때 앱에서 이벤트로 1만원을 할인받아 16만원에 예약했으며 추가금으로 전기그릴 사용료 2만원을 당일날 현장에서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B05 부티크 스파빌라로 예약한 이유는 겨울이라 수영장 이용도 딱히 필요가 없었고 야외 테라스에서 고기 굽는 게 너무 추울 거 같아서 풀빌라는 배제했습니다.

 

월풀 스파나 부티크 둘 중에 고민했는데 침대방에 들어가서 벽만 보다가 잠들고 싶지 않았고 오픈 원룸형이면서 한층에 우리밖에 없는 B05 부티크 스파빌라로 선택했습니다.

 

 

 

 B05 부티크 스파빌라 

 

 

 

넓이 : 약 75.9㎡ (23평형)

유형 : 커플, 가족

형태 : 원룸형, 오션뷰, 별관

입실시간 : 15시 ~ 22시   

퇴실시간 : 11시

 

구비시설 : TV, 침대, 식탁, 에어컨, 냉장고, 드라이기, 취사도구,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세면도구, 욕조, 정수기, 인터넷, 프로젝터, 스파시설, 욕실용품, 객실 샤워실

 

저희가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객실 소독하신다고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하셔서 바로 앞에 나가서 바다 구경하면서 기다렸다가 사장님과 같이 객실로 올라갔습니다.

 

사장님이 하나하나 시설 사용법에 대해 설명해주시는데 꼼꼼하시고 친절 하셨습니다.

 

 

 

 

 

 

먼저 객실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전면이 통유리창으로 뻥 뚫려있어 뷰가 진짜 끝내줍니다.  

 

자기 전에 욕조에 누워서 바다를 볼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썬팅이 약해서 밖에서 안이 다 보이기 때문에 커튼을 쳐야 해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입구 오른쪽으로는 침대와 여분의 침구가 있습니다.

 

 

 

 

 

 

천장에 에어컨과 빔프로젝트가 있고 전면 유리창 앞에 대형 스크린이 있어 침대에 누워서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식기도구들이 거의 다 구비되어 있는데 저희는 사용할 거만 꺼내놓고 설거지부터 한번 하고 사용했습니다. 

 

제가 알아볼 때는 간장이랑 참기름 후추 등도 구비되어 있다고 봤었는데 저희 객실은 식용유와 허브솔트만 있네요.

 

다행히도 저희는 장을 보면서 혹시 모른다는 생각에 따로 준비를 했었습니다.

 

아마도 객실마다 차이가 있는 거 같아요.

 

미리 문의를 해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정수기, 미니 밥솥, 전자레인지, 커피포트까지 다 있었지만 저희는 딱히 사용할 일이 정수기 말고는 없었네요.

 

 

 

 

 

 

 

수건은 넉넉하게  8장 정도 있어서 좋았고 옆에 세면대가 있고 세면대 양옆으로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는데 화장실에도 샤워기가 있어 급하다면 동시에 씻을 수도 있습니다.

 

 

 

 

 

 

 

바베큐를 할 수 있는 실내 테라스인데 아무래도 고기 굽는 냄새랑 연기가 있다 보니 창문을 열 수밖에 없었습니다.

 

겨울인데 창문을 여니 추워서 저기서 바로 먹긴 힘들었고 요리만 해서 안으로 들고 가서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전기그릴이라 고기가 잘 안 익는단 얘기가 있어서 두꺼운 고기를 피하고 얇은고기로 준비했는데 생각보다는 잘 익어서 만족했습니다.

 

적당한 두께의 목살 정도는 충분할 거 같습니다.

 

 

 

 

 

 

사장님께 혹시 택배를 받아주실수 있냐고 여쭤보니 가능하다고 하셔서 미리 인터넷으로 가리비, 굴, 새우등을 주문해서 풀빌라에서 바로 받았습니다.

 

혹시 늦게 올까 봐 걱정했는데 저녁에 딱 맞춰서 택배가 도착했고 택배기사분께서 객실까지 가져다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앱솔루트 보드카, 토닉워터, 얼음을 구매하고 이디야에서 치즈케익을 하나 사 와서 영화 보면서 먹는데 둘 다 술을 잘못하는데도 꿀맛이었네요.

 

풀빌라 근처에는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문토스트 도 있으니 자기 전에 출출하시면 산책 겸 나가서 드셔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다음날 자다가 깨서 찍은 일출 사진입니다.

 

시간은 7시 30분쯤으로 일출 보실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이걸 보기 위해 전면에는 커튼도 안치고 잤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밖에서 안이 잘 보인다는 거 그리고 겨울이다 보니 침대에서 두꺼운 이불을 덮어도 추워서 보일러를 난방으로 돌렸는데 온기가 안 돌아서 추웠던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오픈 원룸형이라 내부도 넓었고 애초에 목적이었던 오션뷰도 예뻐서 너무 만족스러웠던 송정 스카이 풀빌라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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