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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 보양식 황태국(북어국) 만들기 

 

 

 

 

 

 

 

 

안녕하세요. 뿔난 도딩이 입니다~

 

 

오늘은 우리집 할머니 보양식인 황태국 만드는 걸 적어보려 합니다.

 

원래도 황태가 강아지한테 좋다고 들어서 어릴 때부터 가끔씩은 급여했었지만 큰 수술을 하고 난 뒤부터는 한 달에 한번 정도는 만들어서 보양식으로 급여하고 있는데요.

 

우리 할머니야 워낙 식성이 좋아서 환장하고 먹지만 황태국이나 북어국이 강아지들 입맛 없을 때나 기력 회복할 때 정말 좋은 보양식이라고 합니다.

 

재료도 너무 간단하고 조리방법도 너무 간단하지만 염분을 제거해줘야 하기 때문에 준비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하는데요.

 

밑에서 재료와 함께 효능에 대해서 먼저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강아지 황태국(북어국) 재료 

 

 

 

재료는 너무 간단한데요.

 

황태. 북어, 당근, 계란 이렇게만 있으면 강아지 보양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황태나 북어 중에서 하나만 준비하시고 당근과 계란 이렇게 3개만 준비하시면 되며 저는 이때 당근이 없어서 못 넣었네요.

 

물론 넣으면 더 좋겠지만 만약 없다면 당근은 빼고 황태와 계란 2개만 사용하셔도 문제는 없습니다.

 

황태 - 60%의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는 저지방 고단백 음식으로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으며 간을 보호해주는 메티오닌 등 아미노산 풍부하며 영양가가 높아 신진대사를 활성화.

 

계란 - 황태와 최고의 궁합음식인 계란은 시각적인 효과로도 좋지만 단백질의 효율을 상승.

 

당근 - 비타민A가 풍부해 시력을 보호하며 활성산소의 체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독성물질을 무력화해 면역력 상승.

 

 

 

 염분 제거 

 

 

 

 

 

 

저는 제사 지낼 때 사용했던 황태포가 있어서 사용했지만 북어포를 사용하셔도 되며 집 앞 마트에서 황태채나 북어채를 구매하셔도 상관없습니다.

 

황태와 북어의 생긴 거만 봐서는 뭐가 황태고 북어인지 알 수가 없어서 무슨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해서 알아봤는데요.

 

명태를 바닷바람에 바짝 말려서 나무 느낌이 나는 게 북어, 명태를 고산지에서 겨울 동안 얼었다 녹는 걸 반복하며 말려서 살이 통통하게 건조되는 게 황태라고 합니다.

 

눈을 맞으며 얼었다 녹으면서 염분이 많이 희석돼서 바닷바람에 말린 북어보다 염분이 낮다고 하네요.

 

만드는 건 간단하지만 물에 담궈서 염분을 제거해줘야 돼서 시간이 좀 걸리지만 이게 가장 중요한 과정인데요.

 

강아지는 땀샘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아 염분 배출이 힘들어 건강에 안 좋으니 꼭 염분을 제거해주셔야 합니다.

 

4시간 정도만 물에 담궜다가 한번 끓인 뒤 뜨거운 물을 버리고 다시 끓이시는 분들도 있고 저처럼 여러 번 물을 갈아주면서 최소 10시간 이상은 물에 불려주고 바로 시작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저는 한번 끓였다가 뜨거운 물을 버리고 다시 만드는 건 좋은 영양분까지 버리는 거 같아서 찬물에 오래 시간 담궈 두는 걸로만 염분을 제거하는 편인데 이건 각자 편하신 데로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가시 제거 

 

 

 

 

 

 

 

 

염분을 제거하고 난 뒤 가시를 제거해줘야 하는데 황태채, 북어채도 가시가 있으니 꼭 확인해보시고 잔가시들을 제거해주세요. 

 

잔가시들은 눈으로 확인하기 힘들기 때문에 손으로 만져보면서 먹기 좋은 크기로 뜯으면서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강아지 황태국(북어국) 만들기 

 

 

 

 

 

 

 

 

황태가 물에 잠길 정도로 물을 받아서 끓여주시다가 끓기 시작하면 하얀 거품이 올라오는데 걷어내 주시면 됩니다.

 

 

 

 

 

 

 

 

푹 끓이고 나면 계란을 풀어서 넣어주시면 되는데요.

 

가끔 강아지한테 계란 흰자는 급여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결론만 말씀드리면 알레르기만 없다면 괜찮습니다.

 

계란을 완전식품이라고 하는데 강아지는 흰자뿐만 아니라 계란 껍질까지도 좋은 영양분이 많아서 깨끗이 씻고 껍질 안쪽에 막을 제거한 뒤 곱게 갈아서 급여하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껍질이 잘게 부서진 걸 먹었을 때는 날카로운 부분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그것만 조심하시면 전부 급여하셔도 상관없는 음식입니다. 

 

국물이 완전히 없어질 정도로 끓이진 마시고 뽀얀 국물이 어느 정도 남게 끓이기만 하면 강아지 보양식 만들기 끝입니다.

 

 

 

 

 

 

 

 

준비과정에서 조금 귀찮을 수도 있지만 그릇 바깥 쪽에 붙은 것도 끝까지 다 찾아 먹을 정도로 너무 잘 먹고 좋아하는 거 보니 뿌듯하네요.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간을 맞출 필요도 없이 끓이기만 하면 되니 쉽고 간단해서 더 좋은 거 같습니다.

 

강아지 보양식으로 황태국(북어국)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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